Highlights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 영구히 게양할 원주민기 깃대 제작… 2,500만 달러 사용
- 빅토리아 주정부, 웨스트 게이트 브리지에 원주민 기 영구히 게양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하버 브리지에 원주민 기를 영구적으로 게양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멜버른의 웨스트 게이트 브리지에도 원주민 기가 영구적으로 게양될 예정이다.
2019년부터 멜버른에 있는 웨스트 게이트 브리지에는 화해 주간과 NAIDOC 주간에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군도 기가 게양돼 왔다.
하지만 일요일 올해 NAIDOC 주간이 마쳐진 후에는 빅토리아주 기 대신 원주민 기가 영구적으로 걸릴 예정이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벤 캐롤 도로 안전부 장관은 “웨스트 게이트 브리지는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 중 하나”라며 “매일 다리를 이용하는 수천 명의 운전자들이 자랑스럽게 우리 도시 위에 펄럭이는 원주민 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향후 토레스 해협 군도 기와 빅토리아주 기를 호주 국기와 원주민 기와 함께 나란히 게양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부누롱 지역에 위치한 웨스트 게이트 브리지는 58미터 높이로 멜버른 도심과 서부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도니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2,500만 달러를 들여 올해 말까지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 원주민기를 영구히 게양할 깃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페로테이 주총리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 원주민기를 영구적으로 게양하는 것은 화해를 향한 더 큰 움직임의 일부로 치유 과정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