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보다폰 오스트레일리아와 TPG 텔레콤의 합병으로 가격 상승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15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거대 통신 업체 간의 합병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지닌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합병 계획이 모바일 소비자를 위한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하자, 오늘 TPG 주가는 장 거래 35분 후 15.25% 급락했다.
보다폰 오스트레일리아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 허치슨 텔레콤의 주가는 훨씬 더 큰 타격을 받아 장 거래 후 25%가 급락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발표문에서 ‘현재 TPG는 집중된 시장에서 새로운 독립된 경쟁자의 역할을 대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TPG가 경쟁사인 텔스트라, 옵투스, 보다폰과 경쟁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왔으며, 2017년 주파수 경매에서 12억 6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6억 달러 규모의 자체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라며 “하지만 8월 보다폰과의 합병 발표로 이같은 TPG의 인센티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로드 심스 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견해는 TPG와 보다폰의 합병으로 같은 방식의 인센티브를 갖지 못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도 약화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4개 업체가 아닌 3대 주요 업체로 모바일 시장이 구성되면 가격 상승과 혁신 계획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