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불구 AFL 정규리그 개막전 예정대로 '강행'

호주 럭비 양대 산맥의 한 축인 AFL이 2020 시즌 개막식을 당초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Fans during the 2019 AFL Grand Final at the MCG in Melbourne, Saturday, September 28, 2019.

A crowd of people at the MCG. Source: AAP

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AFL 개막전이 20일 저녁 멜버른 MCG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리치먼드와 칼튼이 격돌한다.

한편 여자 AFL의 경기는 최종 2 라운드 경기는 취소하고 결승전을 이번 주말에 앞당겨 펼치기로 결정했다.

AFL의 길론 맥라클란 위원장은 “이번 시즌은 예년과는 판이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리그 산하의 18개팀 구단주와 AFL 집행위원회의 마라톤 회의 끝에 시즌 개막전 강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라클란 위원장은 “AFL 집행위원회는 정부, 보건당국, 국가수석의료책임자, 의학계의 입장도 고려하고 AFL 구단과 협회 임원진 그리고 AFL 종사자들의 모든 입장을 총체적으로 고렴하고 수렴해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총 17라운드 경기 중 첫 4라운드 경기는 최대한 신속히 치를 계획이며, 선수나 심판 혹은 관계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규시즌은 즉각 연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논의에 앞서 AFL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체 투표를 실시한 경과 88%의 선수들이 ‘시즌 강행’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맥라클란 위원장은 “AFL은 선수와 임원 그리고 팬들이 단합된 상태에서 시즌 개막전 강행 결정을 내렸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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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Sport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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