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및 약물 재단(The Alcohol and Drug Foundation)이 정신약리학 저널에 기고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이 호주 내에서 가장 유해한 약물로 선정됐다.
알코올 남용과 관련한 수많은 약물 관련 사망, 부상, 가족 간 문제, 경제적 비용 등이 원인으로 떠오르며 알코올이 개인 및 타인 모두에게 가장 유해한 약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암페타민 가루는 관계 상실, 부상, 범죄, 사망 등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 번째로 유해한 약물 순위에 올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헤로인이 두 번째 유해 약물을 차지한 유럽 국가들과 다르게 호주에서는 세번째 유해 약물로 헤로인이 선정됐다.
알코올 및 약물 재단의 에린 라로어 대표는 “메타암페타인을 포함 알코올이나 여타 약물의 유해성은 예방 가능하다”라면서 "더욱 건강한 호주를 건설하기 위해선 약물 예방에 장기적인 투자가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알콜은 "건강상 이익 제로"
에린 라로어 박사는 “호주에서는 알코올 관련 상해나 질병 및 사고로 매년 약 15만7000명이 입원하고 5500명이 사망한다”라면서 “이는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로어 박사는 또 “알코올은 건강상의 이익이 전혀 없고 알코올을 줄임으로써 부상이나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암과 같은 만성적 알콜 관련 질병의 발병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라로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코올 관련 유해성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범국가적 알코올 예방 대책(National Alcohol Strategy)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주 헤로인 소비량 호주 내 최다
이달 초 호주 범죄 정보위원회(ACIC)의 보고서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도시 지역의 헤로인 소비량이 호주 전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 주 지방 지역에서는 MDMA와 옥시코돈 사용량이 가장 높았다.
또 NSW 주는 코카인 소비를 이끌었고, 퀸즐랜드와 남호주는 펜타닐 소비량이 많았으며 노던 테러토리는 알코올과 니코틴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서호주는 메타암페타민 소비량이, 타즈매니아는 MDMA, 옥시코돈, 펜타닐, 대마초의 평균 소비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ACIC의 마이클 페란 대표는 “호주인들의 불법 약물류 소비가 우려할 수준에 이르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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