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백인 민족주의, 분리주의 금지’… 프레이저 애닝 의원은?

프레이저 애닝 상원 의원을 포함한 백인 민족주의 견해를 지닌 정치인들의 추후 소셜미디어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Instagram and Facebook logos on a smartphone

Social media apps including Facebook and Instagram hit by outage. Source: Press Association

페이스북이 다음 주부터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 콘텐츠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후 프레이저 애닝 상원을 포함한 백인 민족주의 견해를 지닌 정치인들의 추후 소셜미디어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28일 “2개의 주요 네트워크(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이데올로기에 대한 칭찬, 지지, 표현을 금지함으로써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에 더욱 강경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울리히 카세우스(Ulrich Casseus) 페이스북 콘텐츠 정책 매니저는 워싱턴 DC에서 "우리는 증오를 용납하지 않으며, 증오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플랫폼에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인종과 종교에 근거해 사람들을 혐오스럽게 대하는 것과 백인 우월주의 콘텐츠 사용을 금지해 왔지만, 백인 민족주의에는 동일한 잣대를 대지 않았었다.

카세우스 매니저는 “인권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우리의 입장을 재고할 것을 촉구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테러와 이슬람 이민을 연계해 발언함으로써 비난을 받았던 프레이저 애닝 상원 의원은 페이스북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해당 내용을 삭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호주 대변인은 “애닝 상원의원의 경우, 만약 해당 콘텐츠가 우리 정책을 위반한다면 이를 삭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변인은 “정치인들은 의회에 있다는 점과 이들이 정책을 만드는 체계 가운데 정치적 발언을 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세우스 매니저는 “정치인에 대한 회사의 대응은 향후 의회의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퀸슬랜드 상원 의원인 무소속의 프레이저 애닝 의원은 현재 11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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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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