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백인 민족주의, 분리주의 콘텐츠 금지”

페이스북이 다음 주부터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금지한다고 밝혔다.

An image of the Facebook logo

Source: AAP

페이스북이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에 대한 칭찬, 지지, 표현을 플랫폼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셜 미디어계의 거인 ‘페이스북’은 이 같은 새로운 정책이 다음 주부터 시행된다고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앞서 호주인 브렌튼 타란트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서 50명을 사살하며 백인 우월주의와 민족주의를 부각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이 플랫폼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나 신나치주의자의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콘텐츠 감시팀을 강화하고,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집회를 홍보하기 위해 사용했던 이벤트 페이지들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페이스북은 이전까지 인종 차별주의자로까지 보이지 않는 일부 백인 민족주의적 내용들에 대해서는 대화를 허용해 왔지만 이제 방침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 3개월 동안 전 세계에 있는 인종 관계 전문가, 시민사회 구성원, 학계와 대화를 한 결과, 백인 민족주의나 분리주의가 백인 우월주의나 조직화된 증오 집단과 의미 있게 분리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페이스북은)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에 대한 칭찬 혹은 지지 역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백인 우월주의와 관련된 콘텐츠를 색하는 사람들을 증오 반대 비영리기구 '라이프 애프터 헤이트'(Life After Hate) 사이트로 넘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들이 증오를 부추기는 단체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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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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