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산불, 최소 71채 가옥 유실… “기상 상황 악화”

퍼스 북동부 교외 지역에 무서운 산불이 걷잡을 수없이 타오르며 최소 71채의 가옥이 유실됐다.

A supplied image of DFES fire fighters battling a blaze in Brigadoon, Perth, Tuesday, 2 February, 2021.

A supplied image of DFES fire fighters battling a blaze in Brigadoon, Perth, Tuesday, 2 February, 2021. Source: DFES

맹렬한 기세의 산불이 퍼스 북동부 교외에서 걷잡을 수없이 타오르는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71채의 가옥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들이 필사적으로 인명 구조에 나선 가운데 퍼스 힐즈 지역의 산불은 두 배로 커지며 현재 우로루(Wooroloo) 야산에서 도시 해안 평야 지대로 접근하고 있다.

서호주 소방방재청은 유실된 주택의 수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런 클렘 소방방재청장은 소방대원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화재와 맞서고 있다며, 이번 산불로 이미 9000 헥타르 이상이 불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사이 최고 75㎞/h의 돌풍이 예보되는 등 기상 상황 역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요일 오후 20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사업체에 전원 공급이 중단됐다. 웨스터 파워는 화재 피해 지역에 있는 약 150개의 전봇대와 100개의 변압기가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이번 화재는 매우 위험한 화재이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후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라고 말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고 서로를 돌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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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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