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인 장난감 체인 ‘토이즈 아 어스(Toys R Us)’가 8월 첫 주말 즈음에 호주의 남은 매장 문을 닫을 예정이다.
지난 5월 법정 관리 절차에 들어간 호주 토이즈 아 어스는 호주 내 44개 매장의 정리 계획을 내놓았다. 법정 관리인으로 지명된 맥그라쓰 니콜 씨는 어제 회사의 주식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을 닫기 전 10일 동안 남은 재고 물품들을 할인 가격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전역에 있는 이 회사의 풀타임 직원 700여 명은 매장 철수와 함께 직장을 잃게 될 예정이다.
44개 매장 중 9개 매장은 이미 재고 판매를 마쳤고, 빅토리아 주에 있는 웨리비와 녹스 시티 매장은 이번 주말 문을 닫을 예정이다.
미국 ‘토이즈 아 어스’는 2005년 부동산 투자자와 2곳의 사모펀드에 인수되었으며,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누적된 부채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3월 885개 매장을 매각하거나 폐업 계획을 밝힌 이후 영국과 호주의 매장들 역시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