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매업 협회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전 열흘 동안의 전국 매출액이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협회에 따르면, 11월 15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의 전국 매출 규모는 5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9%가 상승한 기록이다.
호주 소매업 협회 러셀 짐머맨 책임자(executive director)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졌으며, 이들이 크리스마스 매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짐머맨 씨는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음식이 상위 목록을 차지했다”라며 “올해 발생한 가뭄으로 인해 농촌 지역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식품 가격도 많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짐머맨 씨는 외식 부문의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며 사람들이 이 시기에 외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의류 매출 역시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 협회는 이번 박싱 데이 기간에 호주인들이 24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내다보며, 지난해보다 5.5%의 상승세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