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전 정부 미국 핵추진 잠수함 구입 계획 밝혀… “2척 직접 구입, 8척 호주에서 건조”

야당 당수인 피터 더튼 전 국방 장관이 목요일 2030년까지 미국으로부터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2척을 구입하고, 호주에서 추가로 8척의 잠수함을 건조해 함대 병력을 10척으로 늘릴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Australia's Collins Class Submarines To Be Replaced With Nuclear Submarine Fleet Following AUKUS Agreement

Australia's Collins Class Submarines To Be Replaced With Nuclear Submarine Fleet Following AUKUS Agreement Source: POIS Yuri Ramsey/Australian Defence Force via Getty Images

Highlights
  • 피터 더튼 전 국방 장관: 이전 정부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 2척 구입, 8척 호주에서 건조 계획
  • 샘 로게빈 “비밀스러운 수십조 규모 계약 내용 밝히는 것 매우 이례적”
  • 일각 “알바니지 정부에 이전 정부 계획 따르라는 압박일 수 있다” 평가도
피터 더튼 전 국방 장관이 이전 정부가 2030년까지 미국으로부터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2척을 구입하고, 추가로 8척을 호주에서 건조해 함대 병력을 10척으로 늘릴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중국 정부가 호전적인 모습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방어력을 강화하려는 호주 정부 노력의 핵심 사항이라는 것.

계약자가 미국인지 영국인지가 관심 사항이었지만, 더튼 전 국방 장관은 호주 정부가 미국과의 거래를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5월 연방 총선에서 패배 한 후 자유당을 이끌고 있는 더튼 당수는 “국방 장관으로서 미국 잠수함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는 것이 더욱 명백해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튼 전 국방 장관이 <디 오스트레일리안> 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힌 이유는 신임 알바니지 정부가 자신의 이전 계획을 따르도록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9월 미국, 영국과 3자 방위 동맹인 오커스 협정을 발표하며 미국 혹은 영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우 이례적인 일”

이런 가운데 로위연구소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을 맡고 있는 샘 로게빈 씨는 “이 내용은 그가 재임중에 공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매우 비밀스러운 대화”라며 “(이런 내용을 이야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더튼 전 장관은 기사에서 “미국 잠수함은 수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잘 발달된 설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영국 잠수함의 옵션에는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더튼 전 장관은 또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핵추진 잠수함은 호주의 디젤 엔진 선반보다 잠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더튼 전 장관은 기사에서 노후화된 콜린스급 잠수함 6척을 교체하는 공백기를 피하기 위해 “10년 간 미국 잠수함 2척을 직접 구입할 계획”이었음을 알렸다.

2척의 미국 잠수함을 먼저 구입하고 2038년까지 나머지 8척의 잠수함을 호주에서 건조해 총 10척을 구성하는 것이 이전 정부의 계획이었다는 것이 더튼 전 국방 장관의 설명이다.

더튼 전 장관은 기사에서 알바니지 정부가 디젤 전기 잠수함을 새로 건조하는 등 “매우 위험한 결정을 내릴 위기에 처해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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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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