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저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시킨데 이어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도 공공장소에서는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호주의학협회는 “빅토리아 주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뉴사우스웨일즈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장돼야 한다”면서 “특히 노약자들의 경우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학협회의 다니엘라 맥멀런 회장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지역 사회 감염을 방지하려면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맥멀란 회장은 “의학협회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및 실내 집합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정부 측에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학협회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들어 뉴사우스웨일즈 주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젊은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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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20대 남성이 지난 주말에 걸쳐 뉴카슬에 소재한 펍 여섯 곳을 돌아다니고 축구 경기도 관람하는 등 사회적 격리조치 명령을 철저히 무시하는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젊은층이 좀더 대외 활동을 자제해달라”면서 “우리는 지금 현재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상태이고, 코로나19 사태의 겨우 반환점에 도달한 상태로 젊은층의 대외 활동이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addresses media in Sydney.
AAP
앞서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당국은 종전의 소극적 입장과는 달리 “안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는데 추가적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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