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강을 최우선에 둔 이번 결정으로 인해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려는 바티의 희망은 올 연말 위태롭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애들레이드에서 통산 8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바티는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렙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에도 불참 선언을 했던 바티는 화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려운 결정이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올해 유럽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바티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은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대회였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며 “선수들과 프랑스 협회가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을 위해 다시 경기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바티는 9월 27일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두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바티는 “첫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의 우려”라며 “두 번째 이유는 호주 국경이 폐쇄되며 코치(크레이그 타이저)와 함께 훈련을 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준비가 완벽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바티는 “올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든 한 해”라며 “테니스 전선에 실망도 했지만 가족과 우리 팀의 건강과 복지가 항상 최우선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긴 프리시즌과 호주의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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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 올해 US오픈 불참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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