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호주 대학, 교내 성범죄 대처 위해 더 많은 노력 기울여야..”

호주 대학들이 교내 성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Universities have been told to improve the way they deal with sexual assault on campuses.

Universities have been told to improve the way they deal with sexual assault on campuses. Source: AAP

성희롱과 괴롭힘을 당한 학생들이 보고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호주 대학들은 특수 교육을 받은 직원을 둬야 한다는 지침이 마련됐다.

2016년 39곳의 호주 대학에서 학생 5명 중 1명 꼴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호주 대학 협회(UA: Universities Australia)가 지침 마련에 나섰다.
지침에 따르면 대학들은 성폭력과 성희롱 문제를 다루기 위한 독자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식 보고서 작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권고됐다. 모국어가 편한 유학생을 위해서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호주 대학 협회의 카트리어나 잭슨 대표는 “이번 지침이 구속력은 없지만, 여러 기관들과 1년 동안 공을 들여 준비한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지침서가 모든 대학들에게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대학 내 성폭력 종식을 요구하는 단체 (End Rape on Campus)의 니나 퍼넬 디렉터는 이번 지침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노력이었지만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한 퍼넬 씨는 “구속력이 없고, 충분히 멀리 가지 못했다고 본다”라며 “조금은 기회를 허비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퍼넬 씨는 특히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매우 높은 성범죄율을 경험하고 있다”라며 “보고하는데 몇 가지 독특한 장벽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호주 인권위원회(AHRC: Australian Human Rights Commiss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혹은 2016년에 대학에서 성폭행을 경험한 학생 1.6%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자 5명 중 1명이 유학생’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넬 씨는 이번 호주 대학 협회의 지침이 유학생을 돌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퍼넬 씨는 “유학생들은 자신의 비자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범죄의 희생자라고 보고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라며 많은 피해 유학생들이 침묵자로 남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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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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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Young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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