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명의 호주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기간 동안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올해 1월에서 5월 사이에 금연 앱인 ‘마이 큇버디(My Quitbuddy)’ 다운로드 횟수가 2만 4천 회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10%나 늘어난 수치다.
헌트 장관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이 수치들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금연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을 축하한다”라며 “금연은 항상 쉬운 것이 아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혜택은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금연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가 늘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불충분하다며 “하지만 흡연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과 상관없이 어느 나이에서도 담배를 끊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10개년 국가예방의료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흡연율을 1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9/20 회계연도부터 4년간에 걸쳐 3천160만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