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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호주 대표 ‘보이저’… 리드 싱어는 ‘이민 변호사’
퍼스 밴드 ‘보이저(Voyager)’가 호주 대표로 2023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리드 싱어인 다니엘 에스트린은 “낮에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ublished
By Ben Lewi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Image: Daniel Estrin is the lead singer of Voyager. (Michael Dann)
2023 유로비전 호주 대표로 선발된 보이저 밴드의 리드 싱어인 다니엘 에스트린은 화려한 복장을 입고 숄더 키보드를 메고 무대에 서는 것과 대조적으로, 낮에는 이민법을 분석하고 있다.
에스트린은 “유로비전에 참여하는 첫 번째 변호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얼마 전 산마리노가 치과 의사를 대회에 보낸 것을 알고 있다. 이민 변호사 중에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말하는 데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By day, Daniel Estrin works as an immigration lawyer in Perth. Source: Supplied / Daniel Estrin
에스트린은 지난해 호주 오픈의 노박 조코비치 사태를 포함한 세간의 이목을 끈 여러 이민 사례에 대해서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밤에는 퍼스에 기반을 둔 밴드 ‘보이저’의 리드 싱어이자 키타(숄러 키보드) 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에스트린은 “일종의 좌뇌와 우뇌의 활동과 같다”라며 “창의적인 면을 활용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가 서로 꽤 잘 보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스트린은 “많은 이민법이 전략에 관한 것”이라며 “호주에서 영주권을 얻기 위해서 이 시점부터 저 시점까지 어떤 비자를 받아야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Daniel Estrin moved to Australia from Germany as a child. Source: Supplied / Daniel Estrin
에스트린은 “만약 누군가 20년 전에 퍼스에서 온 진보적인 메탈 밴드가 유로비전에 설 것이라고 제게 말했다면 나는 아마 ‘꿈을 꾸는 친구군’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2023 유로비전 호주 대표로 참여하는 보이저의 에스트린 리드 싱어는 “사람들은 약간 다른 것을 보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Voyager (left to right): Simone Dow, Scott Kay, Daniel Estrin, Ash Doodkorte and Alex Canion. Credit: Michael Dann
에스트린은 “호주 법조계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진보적이다”라며 “보수적인 직업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이것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Voyager rehearsing their song, Promise, at the Liverpool Arena. Source: SBS / Corinne Cumming / EBU
올해는 호주공영 SBS가 유로 비전을 방송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자세한 방송 일정은 다음과 같다.
SBS/ SBS On Demand 새벽 생방송
- 준결승 1: 5월 10일 수요일 오전 5시(호주동부표준시)
- 준결승2: 5월 12일 금요일 오전 5시(호주동부표준시) – 호주 대표 보이저 출연
- 결승: 5월 14일 일요일 오전 5시(호주동부표준시)
SBS/ SBS On Demand 프라임 시간대 재방송
- 준결승 1: 5월 1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호주동부표준시)
- 준결승 2: 5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호주동부표준시) – 호주 대표 보이저 출연
- 결승: 5월 14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호주동부표준시)
투표 방법
호주 시청자와 배심원단은 호주를 제외한 다른 국가 대표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
호주 시청자들은 2023 유로비전 생방송을 시청하고 화면에 나타나는 투표 안내에 따라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 방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urovision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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