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11월 호주 실업률 4.6% (10월 실업률 5.2%)
- 연방 정부: 내년 6월 분기 실업률 4.5%, 2023년 6월 분기 실업률 4.25% 예측
- 호주중앙은행 총재: 내년 말까지 호주 실업률 4% 기대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이 11월 실업률이 4.6%로 급감했다며 이는 락다운이 해제되면 우리 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호주 인구 절반가량이 락다운에 들어갔던 지난 10월의 실업률은 5.2%까지 상승한 바 있다.
호주 통계청은 오늘 11월 취업자 수가 한 달 새 36만 6,100명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캔버라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발표된 일자리 지표는 규제가 완화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발표된 중간 경제 및 재정 전망 보고서(MYEFO)에서는 내년 6월 분기의 실업률이 4.5%까지 하락하고 12개월 후에는 다시 4.2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2021년의 경제 성장률은 4.5%, 2022년의 경제 성장률은 4.25%로 예측된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팬데믹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호주는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오미크론이 회복 열차를 탈선 시키는 것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호주 통계청의 비욘 자비스 노동통계국장은 최근 일자리 수치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델타 변이 락다운 기간 동안 일자리를 유지했다. 팬데믹 초기에 비해 규모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서 “이는 규제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규제 완화가 국가 수치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1월 사이에 이들 지역에서만도 각각 18만 명, 14만 1000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오늘 발표가 있기 전 필립 로위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2023년 말까지 호주 실업률이 4%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위 총재는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위험성이 야기되긴 했지만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되면서 지출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위 총재는 호주 개방, 높은 백신 접종률, 상당한 재정 및 금전적 지원, 가계 및 사업 대차대조표의 강세에 힘입어 여름 내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로위 총재는 실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3%를 유지하기 전까지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로위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024년 전까지는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