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노동당, 하원 151석 중 75석 확보… 정부 구성 위한 76석까지 1석 남아
-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연방 총리 “무소속 의원 5명으로부터 이미 신임 확보”
- 국민당 바나비 조이스 당수 “자유당과 연정 재협상하겠다”
자유당 연립의 한 축인 국민당의 바나비 조이스 당수가 총선에서 패배한 상황에서 자유당과의 연정을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주 열리는 국민당 의원 총회에서 그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부당수가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나비 조이스 국민당 당수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가 끝나면 두 개의 다른 정당으로 돌아가 연정을 협상하게 된다”라며 “민주적 과정을 통해 정당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하며 그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유권자들 사이에서 조이스에 대한 인기가 시들했지만, 그는 자유당 연립 하에서 자신의 부총리 역할이 자유당의 발목을 잡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이스는 “사람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사람들은 자신이 국민당 후보를 위해 투표할지 혹은 자유당 후보를 위해 투표할지를 알고 있다”라며 “많은 다른 문제들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민당 소속 그 누구도 자신의 인기 없음으로 인해 정부가 선거에서 손해를 입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의석의 과반수를 얻어 자력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 하원 의석은 총 151석으로 이중 과반수인 76석 이상을 확보하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노동당은 현재 하원 151석 중 75석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연방 총리는 노동당이 자력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5명의 무소속 후보로부터도 신임을 확보해 놨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당-국민당 연립은 현재까지 59석에서 앞서고 있으며, 6개 지역구에서는 1,000표 이내의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6개 지역구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후보 2명의 우선순위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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