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내의 대표적 강성 보수 인사 코리 버나디 상원의원이 자유당 탈당을 감행하자, 당내 의원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남부 호주주 출신의 코리 버나디 상원의원은 공식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7일 오전 말콤 턴불 연방총리에 전화해 탈당 의사를 밝히고 무소속으로 남아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자유당 연립은 향후 상원의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더욱 험난한 과정을 겪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당내 인사들은 버나디 상원의원의 탈당을 '변절자'로 규정하고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버나디 상원의원의 탈당은 자유당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분개했다.
당 중진 켈리 오드와이어 의원 역시 "자유당의 간판을 내걸고 당선된 의원은 자유당과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다"라고 말했다. 오드와이어 의원은 "자유당 후보로 당선된 의원은 당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것은 바로 유권자들의 바람이기도 하다"면서 '탈당은 유권자와 정당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코리 버나이 상원의원과 더불어 자유당 연립 내의 대표적 강경 보수파인 조지 크리스텐슨 의원은 "버나디 상원의원으로부터 탈당을 권유받은 적이 없다"면서 동반 탈당설을 일축했다. 그는 "소속당인 국민당의 바나비 조이스 당수 겸 연방부총리의 지도력에 흡족해 하고 있고 20년 넘게 몸담아온 국민당을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