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토)부터 울루루 등반이 영구히 금지되는 가운데 등반 금지 전날인 오늘 하루 동안 기록적인 수의 관광객이 울루루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울루루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며 울루루 등반은 오전 7시에서 오전 8시까지 1시간으로 제한됐지만, 금요일 기온은 33도로 예상돼 하루 종일 많은 등산객들이 울루루를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즈록으로 불려온 거대한 바위 ‘울루루’는 호주 원주민들에게는 신성불가침의 구역으로 인정돼왔고, 이런 이유로 원주민 지역사회는 등반 금지 조치를 위해 투쟁을 벌여왔다.
결국 카타츄타 국립공원 관리 위원회는 2019년 10월 26일부터 에어즈록의 등반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율랄라의 에어즈록 리조트에 있는 호텔과 야영장에는 입산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전 울루루를 찾는 관광객들로 넘쳐났고, 이에 따라 사유지에서의 불법 캠핑 행위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울루루 카타츄타 국립공원의 마이크 미쏘 매니저는 “하루 방문객이 수백 명에 달하고 1000명에 근접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울루루 단층석 위로 340미터를 가득 메운 사진이 신문에 게재되며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으며 원주민을 배려하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이라는 비난의 목소리 역시 커졌다.
한편 무티줄루 주민이자 센트럴 랜드 카운슬의 의장을 맡고 있는 새미 윌슨 씨는 “울루루 등반을 전면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울루루 등반이 영구히 금지된 후 아낭구 주민들은 일요일 저녁 바위에 모여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