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에어즈록), 26일부터 등반 금지 조치

세계의 배꼽, 호주의 심장부로 불리는 호주의 아이콘 울루루(에어즈록)이 마침내 이번주 토요일(26일)부터 방문갠들의 등반이 금지된다.

Uluru

Uluru rock Source: Pixabay

에어즈록으로 불려온 거대한 바위 덩어리 ‘울루루’는 약 6억년 전 바다 밑에서 돌출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872년 탐험가 어니스트 길드가 처음 울룰루를 발견한 이후 당시 호주 총독이었던 헨리 에이즈의 이름을 따서 에어즈록으로 불리게 됐다.

 노던 테리터리 준주의 주도 앨리스스프링스에서 남서쪽으로 무려 4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어즈록은 맞은편에 위치한 마운튼 올가와 더불어 카타추타 국립공원을 대표한다.

대자연의 감동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인식돼온 에어즈록은 그러나 호주 원주민들(애보리진)에게서는 신성불가침의 구역으로 인정돼왔고, 이런 이유로 원주민 지역사회는 등반 금지 조치를 위해 투쟁을 벌여왔다.


이런 이유로 카타츄타 국립공원 관리 위원회는 2019년 10월 26일부터 에어즈록의 등반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립공원 관리위원회는 “호주 원주민들에게 6만년 동안 성지의 역할을 해온 곳이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로써 기괴 암석의 신기한 관광지로 명성을 떨쳐온 에어즈록을 직접 등반할 수는 없게되지만 높이에 따라, 그리고 해뜰녘과 해질녘에 따라 달라지는 에어즈록의 색상에서 뿜어나오는 장관은 바라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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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Hannah Sinclair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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