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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플래그스태프 역’ 대피 소동… “버스커 가방, 총기 가방으로 오인”

오늘 오전 멜버른 도심 ‘플래그스태프’ 역에서 발생한 기차역 폐쇄와 승객 대피 소동은 거리에서 노래하는 버스커의 가방을 총기가 든 가방으로 오인하며 생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Flagstaff station
Victorian Police officers are seen inside Flagstaff train station in Melbourne Source: AAP Image/James Ross

멜버른 도심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버스커가 든 가방을 승객들이 총기가 든 가방으로 오인하며, 오늘 오전 ‘플래그스태프’ 기차역이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총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경찰이 오전 8시 30분경 플래그스태프 역으로 출동했으며, 승객들이 지하 승강장에서 뛰어 올라와 지상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거리에서 노래하는 버스커가 들고 있던 가방은 총기 가방과는 전혀 닮지 않은 스포츠 용 가방(sports duffel bag)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을 조사한 제이콥 뷰지자 경찰은 “시내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동네 버스커였다”라며 “버스킹을 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악기들이 가방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20분 후 시내에서 이 남성에게 말을 건 후 가방 안에 흉기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건설 노동자이기도 한 버스커 섀넌 마렐 씨는 중무장한 경찰이 플랫폼으로 돌진해 오자 자신도 서둘러 역에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마렐 씨는 많은 사람들이 지하 역사를 뛰쳐나갈 때 괴로워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애쉬튼 빅토리아 주 경찰국장은 3AW에서 “경찰이 이번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애쉬튼 경찰국장은 “보고를 받은 후 열차 안에 화기를 든 사람이 있지 않을까를 우려했다”라며 “플래그스태프에서 열차를 멈추고 중대 사고 대응 요원들이 열차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열차에서는 총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열차가 재운행 되도록 모든 것을 허가했다”라고 말했다.

승객 패디 누틴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경찰 십여 명이 중무장을 하고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애쉬튼 경찰 국장은 ‘열차 운전사가 승객들에게 열차 안에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애쉬튼 국장은 방송에서 “우리는 외부에 내보내는 커뮤니케이션의 종류와 시기에 대해 정말 신중해야 한다”라며 “사람들이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는 분명히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만 했고, 중대 사건 대응 팀이 신속한 대응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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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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