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2016년을 살고 있는 ‘평균치 호주인’의 모습은?

2016년을 살고 있는 ‘평균치 호주인’이 궁금하세요? 평범한 호주인 가정은 과연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요?

Typical Australians?

Typical Australians? Source: AAP

Card News - Census 2016
Source: SBS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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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통계청이 2016 인구주택 총 조사 (센서스)를 통해 확인한 '평균치 호주인' 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주요 센서스 데이터는 오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그에 앞서 센서스를 통해 얻은 첫 번째 통찰을 이번에 발표한 겁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의 ‘평균치 호주인’은

38세,

여성,

영어를 사용하는 선조를 두고 호주에서 태어났고,

자녀 둘을 가진 기혼자로,

방 세 개짜리 집에서 거주하고

자동차는 2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5년 전 조사했던 2011년 ‘평균치 호주인’의 37세 여성보다는 나이가 1살 더 많아졌네요.

‘평균치 호주인’…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가 궁금한데요.

평균치 호주인의 나이 ‘38세’… 이것은 전체 호주인 가운데 ‘중간 나이’가 38세라는 뜻입니다. 호주 내 인구를 연령 별로 쭉 세워놓고 이 중에서 가장 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을 고르면 이것이 바로 ‘중간 나이’가 됩니다.

나이 외에 다른 질문들의 경우에는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이 ‘평균치 호주인’의 특징으로 분류됐습니다. 즉 ‘당신은 남성입니까? 여성입니까”의 질문 답변에 ‘여성’이 ‘남성’보다 많게 나왔다는 뜻이죠.

이 같은 ‘평균치 호주인’의 모습은 각 주별로도 각기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요.

타즈매니아의 ‘평균치 호주인’은 42세 여성으로 전국에서 나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남부 호주는 40세 여성,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슬랜드는 전국 평균치와 같은 38세 여성, 빅토리아 주는 37세 여성, 서부 호주 주는 37세 남성, ACT는 35세 여성, 노던 테리토리는 34세 남성을 기록했습니다.

타즈매니아 주민의 중간 나이는 42세, 노던 테리토리 주민의 중간 나이는 34세로 주 별로 주민들의 연령과 성별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주택 점유형태에서도 ‘평균치 호주인’의 모습은 주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즈매니아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대출이 없이 자기 집을 소유한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집을 임차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퀸슬랜드 주에서는 전국 평균치와 같은 '대출이 있는 자가 소유 혹은 임차'가 가장 일반적이었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대출이 있는 자가 형태'가 가장 전형적인 모습으로 조사됐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2016년 뉴사우스웨일즈 주, 빅토리아 주, 서부 호주 주에서는 적어도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외국에서 태어난 것이 일반적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에는 2006년과 2011년 조사 당시 부모가 모두 호주 출생인 것이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었다고 하니까요, 지난 10년 동안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다양해졌나를 알 수 있습니다.

혼인 여부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노던 테리토리에서만 '미혼'이 일반적인 모습으로 확인됐습니다.

2016년의 평균치 이민자의 모습 역시 각 주마다 다른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먼저 호주 사회 전체로 놓고 볼 때 ‘평균치  이민자’는 영국 출생의 44세 여성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 ‘평균치 이민자’는 중국 출생의 44세 여성으로 나왔는데요. 10년 전 이곳의 ‘평균치 이민자’가 영국 출생의 45세 여성이었던 점과 비교해 본다면 주 내 이민자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평균치 이민자’가 인도 출생의 43세 여성이었고, 퀸슬랜드의 경우에는 뉴질랜드 출생의 44세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남부 호주, 서부 호주, 타즈매니아, 노던 테리토리, ACT에서는 연령은 다르지만 영국 출생자가 가장 전형적인 이민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은 수를 차지했고 유일하게 노던 테리토리에서만 남성 이민자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균치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도민’의 모습도 발표됐는데요.

전국적으로 볼 때 23세 여성이 평균치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민의 모습이었습니다. 연령 면에서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슬랜드 주가 22세로 전국보다 낮았고, 노던 테리토리는 25세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성별로 보면 서부 호주, 노던 테리토리, ACT에서는 남성이 더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이 같은 조사를 통해 호주인들의 평균적인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시드니 대학교의 사회학, 사회정책학 강사인 아만다 엘리엇 박사는 이 같은 연구가  “평범한 호주인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경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보통 사람에게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엇이 전형적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실제로는 호주의 풍부한 다양성을 가릴 수 있다”라며 이런 연구가 호주의  아주 특별한 다문화주의를 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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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Jarni Bakkarly, Jackson Gothe-Snape,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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