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모리슨 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 양자 회담… 중국 “호주와 협력할 준비됐다”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와는 별도로 태국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만나 양국 간의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hakes hands with Premier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Li Keqiang (AAP)

Avustralya Başbakanı Scott Morrison, Çinli mevkidaşı Li Keqiang'la görüştü. Source: AAP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와는 별도로 태국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만나 양국 간의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경기 하락과 복잡한 국제 정세에 직면한 상황에서 호주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양국 간에 여러 가지 긴장 상황이 남아 있지만, 리커창 총리는 “양국이 경제와 무역에서 광범위한 공통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호주와의 협력을 위한 단단한 기반과 강력한 잠재력”을 언급했다.

방콕에서 모리슨 총리를 만난 리커창 총리는 “우리의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지하고, 상호 신뢰를 심화시키며, 지역과 세계 평화를 함께 유지하기 위해 호주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국 관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비즈니스 유대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이는 양측 모두에 이득이 되는 것이고, 우리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와 중국간의 관계는 지난 수개월 동안 극도의 긴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모리슨 정부의 고위급 장관들이 베이징을 향해 인권 유린 문제와 외국의 간섭 시도 문제를 성토하기도 했다.
중국계 호주인 학자인 양헝쥔(楊恒均)이 간첩 혐의로 베이징에 구금된 것 역시 양국 간의 예민한 외교 문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호주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담에서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관계에 “대단히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리커창 총리에게 “양국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당신과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으며, 관계가 개선되고 완전한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자 회담은 30분으로 예정됐지만 시간을 훌쩍 넘겨 45분가량 진행됐으며 정상 회담에서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논의됐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가장 가까운 안보 동맹국인 미국과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 사이에서 한쪽 편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이 세계 무역 규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면서도 협력의 여지를 위해 갈등이 되는 문제들은 신중하게 관리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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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 read

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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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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