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터지 연방 시민권 및 다문화부 장관이 런던에서 열린 호주-영국 리더십 포럼 마지막 연설에 참여해 “호주가 분리주의적 다문화 모델로 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터지 장관은 호주와 영국이 사회적 결속과 자유 가치에 대해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며, 영주권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가치 평가(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터지 장관은 “너무 많은 이민자들이 호주에 발을 들여 놓기도 전에 영주권을 받고 있다”라며 영주권 절차가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회계연도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162,000명으로 정부가 세운 연간 이민자 쿼터 190,000명에 크게 모자랐다. 턴불 정부는 이 같은 영주권 취득자 수 감소의 원인이 더욱 엄격해진 절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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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영주권을 받는 사람들 가운데 약 2/3는 숙련된 기술 이민자이고, 약 1/3은 가족 비자를 받는 사람들이다. 터지 장관은 특히 해외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사람의 경우 개인 정보를 얻는 것이 때때로 어렵다며 ‘도전’과 같다고 표현했다.
알란 터지 장관은 지난달 영어 회화에 초점을 둔 ‘맞춤형’ 시험을 도입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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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터지 장관의 발언이 있은 후 마티어스 코어먼 재정 장관은 “올바른 사람들 만이 호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호주는 이민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어먼 장관은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시스템을 계속해서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어먼 장관은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성공적인 이민자 국가”라며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호주에 오고, 자신의 거처로 선택을 하고, 수년 동안 엄청난 공헌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물론 미래에도 계속되기를 바란다”라며 “적절한 기술, 올바른 태도, 진정한 공동의 가치에 대한 헌신을 지닌 올바른 사람들을 모을 수 있도록 이민 프로그램을 가장 잘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