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 몬순 기간인 6월과 7월에 양쯔강 하류 지역에 기록적인 비가 내려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피해 발생
- 지구 온난화가 2020년 중국 동부에서 극심한 홍수와 폭염 악화시켜
수요일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2020년 중국 동부에서 극심한 홍수와 폭염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국에서 점점 더 강렬해지는 이같은 날씨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진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난화로 인해서 2020년 여름 비가 약 6.5% 증가했고, 온도가 섭씨 1도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몬순 기간인 6월과 7월에 양쯔강 하류 지역에 기록적인 비가 내려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시에 극심한 더위가 남부 지역을 강타해 의료 및 에너지 시스템과 농업 및 인프라에 압력을 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폭염과 강수 현상은 물리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지만 2020년에는 예외적이었다고 말했다.
인간 활동과 관련된 온난화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현실 세계의 측정치를 기반으로 사건 발생 전후의 기상 조건을 모델링했다.
그런 다음 습도 수준, 대기 및 해수 온도를 조정하여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가 없었을 때의 조건을 시뮬레이션하는 시나리오를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두 모델을 비교하여 인간 영향의 역할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또한 세기말까지 이 지역의 강수량이 2020년에 비해 14% 증가하고 계절이 섭씨 2.1도 더 따뜻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래의 기상 현상에 대해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중국 동부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홍수와 고온 위험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연구진은 "이는 경제적 피해와 인명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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