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 “확실히 지금이야말로 정상적인 경제 환경으로 되돌아갈 때”
- 호주사회서비스협의회 “실업 급여 하루 45달러로 허덕이고 있는 사람이 여전히 110만 명에 달한다”
- 노동당 크리스티나 케넬리 “물가는 오르고 있고 임금은 정체됐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월요일 호주산업그룹 (Australian Industry Group) 연설에서 “확실히 지금이야말로 정상적인 경제 환경으로 되돌아갈 때”라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재무부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100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연설에서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시기의 평균보다 10%가량 높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호주사회서비스협의회(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s)의 카산드라 골디 최고경영자는 “재무 장관이 호주의 경제 상황을 거의 정상으로 간주하는 것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어서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호주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라며 “실업 급여 하루 45달러로 허덕이고 있는 사람이 여전히 110만 명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현재 4.2%를 기록 중인 호주 실업률이 올해 말에는 4%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거의 반 세기동안 호주에서 볼 수 없었던 실업률 기록이다.
연방 정부는 총선 전 예산안을 준비하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연립 정부의 경제 운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하지만 골디 최고경영자는 최저소득층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어왔고 “지속적인 불이익과 어려움의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의 크리스티나 케넬리 내무부 대변인 역시 정부의 대응이 전체 경제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요금을 지불할 수 있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을 일하지 못하는 호주인이 150만 명에 달한다”라며 “물가는 오르고 있고 임금은 정체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어서 “개편해야 할 유일한 것이 있다면 스콧 모리슨과 조쉬 프라이든버그가 팬데믹 기간 동안 실패했고 나가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