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연방 정부,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공 프로그램 7월 종료
- 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cians) 뉴사우스웨일스, ACT 대표 “정부 결정 번복해야”
- 호주간호사협회(Pharmaceutical Society of Australia) “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할 수 있다”
보건 전문가들이 겨울에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며, 취약 계층에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컨세션 카드 소지자들에게 한 달에 10개의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해 온 프로그램을 7월 이후에는 연장 운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 장관은 지난 1월 모리슨 정부 시절에 시작된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공 프로그램을 7월 이후에 연장 운영하지 않겠다며”지금이 프로그램을 중단할 적기”라고 말했다.
정부 발표가 있은 후 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cians) 뉴사우스웨일스주 대표와 ACT 대표는 저소득층이 코로나19 검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간호사협회(Pharmaceutical Society of Australia) 역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사협회의 페이 심 대표는 “만약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된다면 무료 신속항원검사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었던 취약층이 더 이상 검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진단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560만 명에게 5,800만 개 이상의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제공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