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명 이상 탑승한 유람선’ 시드니 정박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이상이 탄 유람선 ‘코랄 프린세스호’가 수요일 새벽 시드니 서큘러 키에 정박했다.

Coral Princess é o cruzeiro da Princess Cruises que está parado em Sydney, com mais de 100 casos de Covid

Source: AP

Highlights
  • 유람선 ‘코랄 프린세스 호’ 에덴 출발 후 시드니 서큘러 키 정박
  •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 나올 경우 하선 허용… 선원들은 계속 배에
  • 시드니 하루 정박 후 출발지인 브리즈번으로 출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이상이 탄 유람선 ‘코랄 프린세스호’가 시드니 서큘러 키에 정박했다. 보건 당국은 승객들이 배에서 내리기 전에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배에 머무를 예정이다.

2,300명 이상이 탑승하고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 해안 에덴을 출발한 코랄 프린세스호는  수요일 새벽 서큘러 키에 도착했다. 이 배는 서큘러 키에 하루 동안 정박한 후 다시 출발지인 브리즈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탑승자 중 화요일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원과 감염 확산이 연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존 제라드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은 “승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은 모두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양성 반응을 보인 승객들의 경우 배 안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보다는 승선 전 감염됐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덴 지역의 의원인 크리스티 맥베인 지역개발 장관은 산불과 팬데믹의 영향으로 관광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부두에 정박한 배를 보고 반가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화요일 2GB 라디오에 출연해 “관광에 의존하는 도시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몇 년이었다”라며 “유람선 정박을 위해 그동안 에덴항에도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랄 프린세스 유람선 대변인은 가장 최근 전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선원들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매우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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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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