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아르헨티나에 3-0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는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2차전에서 레비치, 모드리치, 라키티치의 연속골로 아르헨티나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후반 8분 레비치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5분에는 모드리치가, 후반 추가시간에는 타키리치가 3번째 골을 터뜨렸다.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격파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날 아르헨티나까지 제압하며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우승 후보로 여겨졌던 아르헨티나는 앞선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1로 비긴데 이어 이날 패배를 더해 1무 1패의 성적표를 갖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특히 세계적인 골잡이 메시의 부진이 안타까웠다.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메시는 크로아티아 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 팬들의 한숨 소리가 더욱 커졌다.
이제 시선은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의 대결로 쏠리게 됐다.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같은 D조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