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호주 내 일부 상위권 사립학교들의 경우, 실제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에 비해 거의 세배 가까운 재정 지원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원금이 국민의 혈세인데다, 상당수 학교들은 여전히 평균에 못 미치는 재정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페어팩스 미디어는 학교가 받을 재정 지원금을 제시하고 있는 ‘학교 재원 표준’보다도 실제 더 많은 액수의 지원금을 받은 사립학교는 약 150개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또한 디오스트레일리안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다섯 개 중 한 곳에 이르는 사립학교들이 학교 재원 표준보다 많은 액수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하지만 공립학교와 가톨릭 학교의 3/4 가량이 ‘재원 표준’의 95%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이먼 버밍엄 연방 교육부 장관은 이번 주 초 일부 사립학교가 필요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학교 재정 지원 모델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토니 아봇 전 총리 당시 감사 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토니 쉐퍼드는 “이는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야 할 일로 재정 분배를 재검토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도덕적으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