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험 교육부 장관은 오늘 2018년부터 향후 4년간 집행되는 새로운 학교 재정 지원 합의안 협상을 위해 애들레이드에서 각 주 및 테리토리 교육부 장관과 회의를 가졌다.
버밍험 교육부 장관은 러드-길라드 정부의 마지막 임기에 이뤄진 현재의 학교 재정 지원 방식은 각 주 및 테리토리 정부가 개별 협상으로 짜깁기한 것이라며 지원금 집행이 균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학생의 필요 수준이 비슷한 학교라도 어느 주에 소속됐느냐에 따라 차별적으로 재정이 지원된다고 지적했다. 버밍험 연방 교육부 장관은 기존의 학교 재정 지원 모델을 일관성을 지닌 하나의 합의안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NSW 주정부는 현재의 곤스키 학교 재정 지원 모델을 대체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에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아드리언 피콜리 NSW 주 교육부 장관은 곤스키 모델이 학생의 불리한 상황 때문에 발생하는 격차를 메우기 위한 것이라며, NSW 주에 속한 학생들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 어떤 합의안에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콜리 교육부 장관은 “재정 지원이 가장 필요한 학교가 재정을 적게 받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교육 노조 역시 연방 및 주정부가 현행 곤스키 학교 재정 지원 모델을 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레나 헤이쏘프 연방 교원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계획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쏘프 위원장은 “교육재정에 추가 12억 달러를 책정한다는 버밍험 연방 교육부 장관의 계획대로라면 불우한 환경의 학생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가 희생을 치르게 되고 62%의 재정이 사립학교에 지원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버밍험 교육부 장관은 곤스키 학교 재정 지원 모델이 의도한 대로 효과를 봐오지 못했다면서, 정부가 제시하는 모델은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더욱 공정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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