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매니아-남호주 환자 사망… 앰뷸런스 운영 체계 개선 목소리 커져

노조는 이번 일이 태즈매니아 보건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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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Source: AAP / AAP Image/Joel Carrett

Key Points
  • 태즈매니아, 병원 도착 후 응급실 가득 차 9시간 대기하던 70대 여성 사망
  • 남호주, 40분간 앰뷸런스 기다리던 40대 남성 심장마비로 사망
태즈매니아주와 남호주주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인해 앰뷸런스 운영 체계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태즈매니아주에서는 앰뷸런스를 타고 론체스턴 종합병원에 왔지만 응급실이 가득 차 밖에서 9시간을 대기하다 70대 여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후 응급실이 꽉 찬 경우에는 구급 대원들이 이송한 환자를 응급실 밖 병원 구역에서 돌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즈매니아 보건 및 지역 사회 서비스 노조의 로비 무어 씨는 사망한 여성이 가능한 응급실 침실을 기다리는 동안 응급실 직원으로부터 치료를 받았고 구급 대원들의 보살핌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일이 태즈매니아 보건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망한 여성이 금요일 자정 무렵 론체스턴 종합병원에 도착했고 토요일 오전 9시경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로비 무어 씨는 “우리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나쁜 상황인지를 보여준다.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침대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너무나도 슬픈 상황이다”라며 “앰뷸런스 대기가 통제 불능 상태이고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로비 무어 씨는 너무나도 빈번하게 앰뷸런스가 병원 밖에서 대기하라고 강요받고 있다며 “태즈매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호주주에서는 47세 남성이 40여 분간 앰뷸런스를 기다리다 심장 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리아 왓킨스 앰뷸런스 직원 협회 사무총장은 “가족들이 응급 상황에서 더 이상 즉각적인 대응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라고 지적했다.

왓킨스 사무총장은 “앰뷸런스가 필요한 상황에 적절한 시간 안에 앰뷸런스 도착을 장담할 수 없다”라며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000 응급 전화에 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도 연락할 것을 강력히 권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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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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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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