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들, 내년부터 전면 대면 학습 복귀…장애 단체 "취약층 학생들에게 차별” 주장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에 온라인 수업을 해 온 대학생들이 내년부터는 대면 수업에 전면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것이 취약층 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One in six Australian university students say they have been sexually harassed

Students from the University of Melbourne and the University of Sydney who began their degrees online will need to show up in person from 2023 Source: AAP

Key Points

  • 온라인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일부 호주 대학의 학생들은 2023년부터 직접 등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장애 단체 측은 이 같은 결정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학생들이 학위를 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 전국학생연합은 또한 온라인 학습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고 주장하며 대면 수업 복귀 계획을 비판하고 있다.
  • 장애 옹호단체들은 호주 대학들이 학생의 원격 학습 선택권을 중단하도록 하는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내년부터는 멜버른대학과 시드니대학을 비롯한 많은 대학들의 온라인 수업이 중단되고 전면 대면 수업의로 복귀하게 된다.

시드니대학은 모든 유학생들을 교내 대면 학습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당국의 결정이 국내 학생들의 결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대학 대변인은 AAP에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위기 대응 방식으로 개발한 원격 교육 모델에서 어떻게 전환해야 할 것인지를 고심해왔다"고 전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설계되지 않은 학과 과정과 수업 과목들은 대면 수업만큼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장애 단체들은 대면 수업 복귀 결정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학생들이 학위를 마치기 위해서는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애 단체의 사만다 코너 씨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고위험군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학업 경로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부실한 교육 사업일 뿐만 아니라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시드니 대학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어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NSW 보건 지침을 따른다는 답변만을 남겼다.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보건 전문가들과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코로나19는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버른 대학은 학생들이 캠퍼스 등교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사안 별로 학습 조정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강의실에 서기관을 대동하거나, 시험 시간을 연장하고, 그룹 발표보다는 개인 발표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전국학생연합도 이 같은 결정을 맹비난했다.

조지 비티 전국학생연합 회장은 "학생들이 생계를 위해 저임금의 캐주얼 직종에서 일하며 대학 학위를 마치려고 노력하는 동안, 대학이 유연하지 않으면 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라트로브 대학에 다니는 비티 회장은 3년 동안 온라인으로 공부해 왔으며, 등교 수업으로 전환될 경우 학위를 마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비티 회장은 "나는 세 가지 일을 하는데, 튜토리얼 수업 시간의 절반은 점심 시간과 겹치는데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갔다가 다시 나올 수도 없고 렌트비를 벌기 위해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UNSW)은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이 계속 이중으로 제공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교수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개발한 디지털 공간의 우수한 혁신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캔버라의 호주국립대학교(ANU)는 2023년 캠퍼스 복귀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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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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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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