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지원금을 받는 사람들은 다른 호주인 보다 기본 생활비에 주당 $107가 더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의회에서 공개될 예정인 경제 모델링에 따르면 장애인 지원금을 받는 사람들은 여행과 건강 관리와 같은 기본 생활비 외에 추가로 $107을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모델링 보고서의 작성자인 로리 브라운 교수는 “장애가 있는 가족이 구직 수당인 뉴스타트에 머물고 있는 경우 생활 수준의 격차는 훨씬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장애인단체연합회(Australian Federation of Disability Organisations)도 장애인 지원금에 대한 자격 기준이 너무 엄격하기 때문에, 2만 명 이상이 장애인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의 구직 수당 ‘뉴스타트’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로스 조이스 최고 경영자는 “장애인들은 접근 가능한 주택과 교통편, 보건 서비스의 접근 등 생활비가 추가로 더 많이 든다”라며 “호주의 지방 도시나 외딴 지역에 사는 장애인의 경우 특히 비용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 저자인 조이스 씨는 지난 20년 동안 자유당 연립과 노동당이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지원금 접근에 장벽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조이스 씨는 “장애를 지닌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들을 되돌릴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장애인들이 가난과 재정적 불안으로 체념하고 있다”라며 “스트레스와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 단체들은 장애인 지원금의 적정성에 대한 긴급한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