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호주 투어’ 연기… 주최 측 "비자 발급 지연이 이유”

주최 측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호주 연설 투어가 비자 발급 지연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A man in a suit and tie speaks at a conference.

Donald Trump Jr was scheduled to speak in Sydney, Melbourne and Brisbane between 9 July and 11 July as part of a Trump Live tour. Source: EPA / Shawn Thew

Key Points
  •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7월 9일에서 11일 사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연설 투어 계획
  • 고가의 VIP 티켓 모두 매진… 3개 도시에서 8,000장 티켓 판매
  • 주최 측 “호주 비자 발급 지연으로 방문 취소”… 추후 일정 재공지 예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호주 방문 연설을 취소했다. 주최 측은 트럼프 주니어의 호주 입국 비자 발급이 늦어진 점을 이유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라이브” 투어의 일환으로 7월 9일에서 11일 사이에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최 측인 ‘터닝 포인트 오스트레일리아’는 수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자 발급 지연으로 트럼프 주니어의 호주 투어를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시드니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불과 24시간 전인 7월 5일 수요일 오후 늦게야 비자가 발급됐다”라고 적혀 있다.

주최 측은 투어 발표 첫 주에 2,500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VIP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3개 도시에서 이미 8,000장의 티켓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터닝 포인트 오스트레일리아는 웹사이트에 “티켓 소지자들은 티켓을 계속 소지할 것을 촉구하며, 변경된 날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며칠 내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두려움 없고 거침없는 반정치적인 올바른 입장이 전 세계 보수주의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연설 투어의 사회를 맡을 예정인 남호주 자유당의 알렉스 앤틱 상원 의원은 “투어 연기에 실망했지만 놀라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앤틱 의원은 “호주인들은 이 사람과 같은 보수적인 전사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 대변인은 나인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니어가 호주에 오는데 그 어떠한 장애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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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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