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깁슬랜드 산불로 주민 4천여 명이 고립된 말라쿠타 해안 마을에 소방 헬기가 투입돼 지원 중이다.
빅토리아주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새해 첫날 기자들에게 “화재 한가운데 고립된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90명의 소방관들이 소방헬기를 통해 교대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헬기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스트 깁슬랜드 화재가 현재 얼마나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크리스프 긴급서비스 국장은 빅토리아주에서 이번 화재로 소실된 대지 규모가 50만 헥타르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라쿠타 마을에 상당량의 물은 보유하고 있지만, 보급 물품이 필요한 실정"이므로 멜버른에 식량, 물, 3만 리터 상당의 연료 등을 포함해 약 2주치의 보급 물품을 실은 바지선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블랙 호크 헬리콥터를 포함한 호주 방위군 항공기 또한 수요일에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항공기 및 해군 함정도 며칠 내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항공기는 소방대원과 보급품을 옮기고 필요에 따라 주민들의 대피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군함 촐레스(HMAS Choules)호를 포함한 해군 선박들이 어제 밤 시드니를 출발해 이스트 깁슬랜드 현지로 떠났으며 훈련용 동력선인 시캐머(MV Sycamore)호도 함께 배치됐다.
한편, 이 지역에서 실종된 4명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며, 이들은 소방대원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