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스랜드(East Gippsland)에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면서 4명이 실종됐으며 빅토리아주 주정부는 호주방위군 지원을 요청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주총리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4명이 실종됐으며 이들은 소방대원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산불 피해 구제 활동에 지원을 요청했다.
뇌우와 강풍으로 지난밤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시작한 산불은 이스트 깁스랜드의 최소 20만 헥타르를 태우며 번져갔으며 이는 오늘 오전 추산된 수치다.
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스랜드 해안 마을 말라쿠타(Mallacoota)에서는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면서 주민 4000여 명이 해변가로 대피했다.
당국은 약 4000명의 주민이 여전히 말라쿠타(Mallacoota)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곳은 오늘 오전 8시 30분 산불이 발생한 곳이다.
돈 애쉬비 씨는 “모든 주민들이 해변가로 대피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을 강타한 산불로 전기공급이 차단됐으며 전력 공급 업체 오스네트 서비스(AusNet Services)는 이스트 깁스랜드 내 약 5700 건물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빅토리아주 북동부 마을의 1800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무선전화 라인도 차단됐다.
지역 커뮤니티 라디오 진행자 프란체스카 윈터슨 씨는 ABC깁스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정전 사태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자신의 집이 불길 한 가운데 있었고 집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앤드류 크리스프 긴급관리위원은 빅토리아주 동부를 강타한 통제 불능의 산불로 가옥이 전소됐지만 아직 그 수치를 추산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프위원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트 깁스랜드에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현 단계에서 특정 지역의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최고 수준의 화재 경보가 이스트 깁스랜드 지역 7곳에 내려진 상태며 빅토리아주 북동부와 NSW주 경계에 있는 왈와(Walwa)와 코리용(Corryong)에도 최고 수준의 화재 경보가 내려졌다.
크리스프 위원은 말라쿠타 해안에 있는 수천 명의 주민을 3개 담당팀이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립된 커뮤니티들을 매우 우려하고 있고 다른 재산 피해를 평가하기 위한 정찰 목적으로 헬기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이글 사고통제관은 ABC깁스랜드(ABC Gippsland)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역에서 지난밤 뇌우로 인해 새로운 산불 수백 건이 유발됐다고 설명했다.
월요일 저녁까지 기온이 치솟으며 기상 상태에 영향을 미쳤으며 약 1000명의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분투했다.
캔리버(Cann River), 브루덴(Bruthen)과 오보스트(Orbost) 지역을 포함한 마을들이 이번 산불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평가 팀들이 피해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 파견될 예정이다.
베언즈데일(Bairnsdale)과 제노아(Genoa) 사이의 프린스 고속도로(Princes Highway)는 폐쇄됐다. 불길은 또 엔세이(Ensay)의 그레이트 알파인 로드(Great Alpine Road)로 확산되고 있다.
월요일 폭염이 기승을 부린 후 기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확산됐다.
이글 사고통제관은 해당 산불이 풍계(wind systems)에 영향을 미쳐 급격한 기온 하강(cool change) 현상을 지체시켰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새해 전야 불꽃놀이는 화재 위험으로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