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어제저녁 호주 공영 ABC의 7.30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정을 추진 중인 종교 자유 법안에 대해 말한 후, 럭비 선수 이스라엘 폴라우의 해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즉답을 피한 모리슨 총리는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어른스러운 논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사람들이 핵심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종교의 자유는 우리 사회의 핵심 기둥”이라며 “이것은 불합리한 것이 아니며,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이 같은 보호가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고 나는 그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폴라우의 해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고용주들이 직원들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하고 있으며, 그들이 직원들의 사적 관행과 사적인 믿음, 혹은 사적인 행위를 침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폴라우의 경우는 곧 법원 판결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호주 대표팀 왈라비스(Wallabies)의 톱 플레이어 폴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술주정뱅이, 동성애자, 간음자, 거짓말쟁이, 음행자, 도둑, 무신론자, 우상숭배자에게 경고. 지옥이 당신들을 기다린다. 회개하라. 오직 예수만이 구원한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스라엘 폴라우가 동성애자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후 럭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400만 달러 연봉 계약이 해지됐으며, 이후 폴라우의 법정 투쟁 비용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이 온라인에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