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주의 유명 관광지인 휘트선데이섬(Whitsunday Island)의 에얼리 비치(Airlie Beach) 인근에서 영국인 관광객 2명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28세 남성은 상어에게 발을 물렸고, 다른 22세 남성은 장딴지 파열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오늘 오전 10시 30분경 이들 두 명은 후크 패시지(Hook Passage)에 있는 지그재그 휘트선데이즈 보트(ZigZag Whitsundays boat)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다.
“당시 물속에 몇 명이 있었는지? 어떤 상어 종이 공격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배 안에는 이들 두 명 외에 20명가량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명은 오전 11시경 배를 타고 코랄 해 마리나(Coral Sea Marina)로 옮겨져 구급 대원의 치료를 받았다.
앰뷸런스 서비스는 “그곳에 발 부상을 입은 환자 한 명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하퇴부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RACQ 구조 헬리콥터가 이들을 맥케이 베이스 병원으로 후송했다.
휘트선데이 지역에서는 작년에도 다수의 상어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빅토리아 주에 거주하는 다니엘 크리스티스(33) 씨가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던 중 휘트선데이섬의 시드 하버(Cid Harbour)에서 상어에게 물려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앞선 9월에는 타즈매니아 여성 저스틴 바윅(Justine Barwick) 씨와 빅토리아 주 여성 한나 팝스(Hannah Papps) 씨가 24시간 안에 각각 상어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여성 2명이 해밀턴 아일랜드(Hamilton Island)의 캣세예 해변(Catseye Beach) 얕은 물가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