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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권 신청 급증에 처리 지연… 정부 ‘추가 인력 투입’

팬데믹 발생 이전 하루 여권 신청 건수는 약 9,000건이었지만 화요일 하루 동안의 여권 신청만도 1만 6,400건을 넘어섰다.

Sreenith Kulangarath outside the Sydney passport office where hundreds of people queued up on Tuesday to collect their new passports.
Sreenith Kulangarath outside the Sydney passport office where hundreds of people are waiting. Source: SBS News/Supplied

Highlights

  • 팬데믹 이전 하루 기준 여권 신청 건수 약 9,000건… 최근 하루에 1만 6,400건 기록
  • 정부, 앞으로 6주 동안 최소 250명 여권 업무에 투입 예정

팀 와츠 외무 차관이 여권 발급 처리 지연에 따른 밀린 업무 처리를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니스 쿨랑가라트 씨는 여권 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지난주 금요일 인도에서 열린 장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6월 1일 장인 어른이 생을 마감한 후 아내는 인도로 향했지만 아들의 여권이 만료되는 바람에 쿨랑가라트 씨는 아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시드니 여권 사무소 앞에 며칠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마침내 여권을 받은 쿨랑가라트 씨는 SBS 뉴스에 “여권을 받아서 안심은 되지만 여권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여권이 만료돼 5월 5일 새 여권을 신청했는데 계속 받지를 못했다”라며 “아내는 망연자실했다. 인도에서 아내를 돕고 싶었지만 아들을 두고 인도에 갈 수는 없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쿨랑가라트 씨는 “여권과 관련해서 이메일도 받았고 월요일에 어떻게 여권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라며 “하지만 월요일에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다시 와야 했고 계속해서 줄을 서 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2년에서 2년 반 동안 부모님들을 방문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장인어른을 꼭 뵙고 싶었고 장례식에서나마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아내를 돕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며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가족들을 도울 수 있었을 텐데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 종일 줄을 서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것이 전부였다”라고 하소연했다.

쿨랑가르트 씨는 여권 사무소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자신과 같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 뒤에 서 있던 여성도 나와 같은 경우였다. 다른 날도 이 여성은 줄을 서 있었다. 여성은 몇 주 전에 여권을 신청했고 아버지가 영국에서 사망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발생 이전 하루 기준 여권 신청 건수는 약 9,000건에 달했지만 지난 화요일 하루 동안 신청된 여권 신청 건수 만도 1만 6,400건을 기록했다.

해외 여행이 금지된 팬데믹 기간 동안 상당수 호주인의 여권 사용 기간이 만료됐고 국경 개방 후에 여권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6주 동안 여권 업무에 최소 250명의 직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팀 와츠 외무 차관은 “국경 개방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려는 호주인들의 여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전 정부가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화살을 전임 자유당 연립 정부에 돌렸다.

자유당 연립의 사이먼 버밍엄 상원 의원은 2GB와의 인터뷰에서 “전화 응대와 시스템 측면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라며 “무엇보다도 담당자들이 걸려오는 전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Read the original English article at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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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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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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