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 정부, 사이버 보안 전략 발표… 6억 달러 투입
- ‘2030년까지 호주를 사이버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연방 정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이버 보안 전략을 발표하며 온라인 범죄와 맞서 싸우기 위해서 6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클레어 오닐 사이버 보안 장관은 2030년까지 호주를 사이버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며 포괄적인 사이버 안보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사이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이버 법안 집행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의무적인 보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 전략에는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에 적용되는 더욱 엄격한 보고 규칙을 통신사들에게 적용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에 제한을 두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 전문 지식을 지닌 이민자들을 호주에 유치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호주에서는 메디뱅크, 옵투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호주인 수백만 명의 데이터가 도난당하고 이들의 정보가 온라인에 공유되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사이버 범죄는 전년도에 비해서 23%나 증가했으며, 6분마다 법 집행 기관에 사이버 범죄가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클레어 오닐 사이버 보안 장관은 최근 발생한 사건들이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닐 장관은 “올해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현재와 같이는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가 구축되어 있는 전국에서 데이터가 날아다니고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소기업체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자신들은 취약하다고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닐 장관은 이어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은 새로운 일자리와 제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