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어린이, 민간인 1,000여 명 대피해있던 마리우폴 극장에 러시아군 공습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은 전범”
- 미국, 우크라이나에 미화 10억 달러 추가 군사 원조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추가 21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유럽 전역에서 “자유와 속박 사이”의 신냉전시대를 건설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지 3주가 지난 상황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대피해있고 “어린이들”이라는 글자까지 새겨진 극장에 러시아군이 폭격을 가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마리우폴에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극장에 러시아군이 강력한 폭탄을 떨어뜨렸다며 이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1,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극장 지하에 대피해 있었고, 이틀 전 위성 사진을 보면 극장 앞과 뒤 공터에 러시아어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씨까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극장 공습을 부인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극장에서의 사망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러시아군의 공습은 “러시아가 테러 국가가 되었다”라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이어 독일 의회에서 연설을 마쳤고, 미국으로부터 스팅어 미사일을 포함한 미화 10억 달러 (호주화 13억 7,000만 달러) 가량의 새로운 군사 원조를 확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했던 연설을 상기시키며 냉전시대를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베를린 장벽이 아니다. 중부 유럽에 세워진 자유와 속박 사이의 장벽이다. 폭탄이 투하될 때마다 이 벽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서 러시아군들이 무기를 버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가져온 침략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전쟁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어머니들은 아프간과 체첸 전쟁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아이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대통령 ,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
한편 서방 국가들의 징벌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략을 좀처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중국이 자국 경제에 대한 타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통화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침략을 지원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그 비용을 부과함에 주저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달리 러시아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았고 침략이라고 부르는 것 역시 거부해 왔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인정하지만 러시아가 해결해야 할 합법적인 안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전쟁 범죄자)'이라고 부르며 러시아에 대한 비난 수위를 올리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러시아 침공을 전쟁범죄라고 한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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