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특히 심각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다문화 지역 사회에 더 많은 정부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8월 26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51,272
- 신규 지역 감염자 1,029명/ 해외 유입 5명
- 백신 접종 51,232회 (누적 백신 접종 6,280,700회)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188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지원안을 약속하며,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카운슬 관할 구역인 시드니 남부와 서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 기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880만 달러 중 1300만 달러는 다문화 사회 비영리 그룹과 지역 카운슬을 위한 보조금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 그룹들이 최대 3만 달러에 달하는 개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원금은 풀뿌리 기관들을 지원하고, 문화별 복지 상담원이 긴급 식량 구호품을 전달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나탈리 워드 다문화부 장관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을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의 보조금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최근 이민을 온 사람들, 젊은 사람들, 노인을 포함한 우리 지역 사회 내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에게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워드 장관은 이어서 “이는 더 많은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해 온 지역 사회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의견에 대한 응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안에는 통역 서비스와 번역 서비스를 포함한 지속적인 다문화 사회 소통을 위한 예산 400만 달러도 포함됐다.
지역 사회에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후, 코로나 바이러스 메시지 번역 작업에 현재까지 8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바 있다.
한편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카운슬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와 같은 보다 엄격한 규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지역 사회단체들은 난민 인구가 많은 근로자 계층 지역에서 다른 곳보다 엄격한 규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며 정신 건강과 경제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지난달에도 임시 비자 소지자와 난민 희망자들을 지원하는데 625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