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
- 빅토리아주 질롱 연고의 한국인 선수 주축 프로야구 팀
- 2018/19 시즌부터 호주프로야구 리그 참여… 지난해 13승 27패 기록
- 호주프로야구리그, ‘질롱 코리아 2023/24 시즌 불참’ 발표
호주프로야구리그(ABL)가 2023/24 시즌에 질롱 코리아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글렌 윌리엄스 ABL 최고 경영자는 심도 있는 고려를 통해 이뤄진 결정이라며 “어려운 결정이다. 질롱 코리아가 호주 야구 리그를 떠나는 것을 보게 돼 매우 슬프지만 모든 당사자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호주야구리그, 동료 팀들, 기업, 파트너, 팬들을 위한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최고 경영자는 그동안 야구 커뮤니티를 지지해 준 빅토리아 주정부와 질롱 시의회에 감사함을 표했다.
윌리엄스는 “호주에 위치한 국제팀으로서 쉽지 않았지만 빅토리아 주정부, 질롱 시의회가 보여준 지지는 변함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프로야구 팀들은 질롱 코리아와 호주야구리그의 중요한 지지자였다. 이들은 호주야구리그 팬들을 열광시킨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냈다. 우리는 호주야구리그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해서 한국야구위원회와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롱 코리아는 2018년 10월 창단됐고 연고지는 빅토리아주 질롱으로 한국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다.
질롱 코리아는 2018/19 시즌을 시작으로 2019/20 시즌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21 시즌부터 호주프로야구리그에 불참했다. 이후 2022/23 시즌에 다시 참여한 질롱코리아는 13승 27패를 기록했다.
질롱 코리아가 이번 시즌 호주야구리그에 불참하게 된 주요 이유로는 오클랜드 투아타라 구단의 불참 선언이 언급되고 있다.
한국 언론들은 8개 짝수 구단 체제로 운영되던 호주야구리그에서 뉴질랜드 팀인 오클랜드 투아타라가 빠지게 되면서 호주야구리그가 기존 호주 내 6개 팀 구조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