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양성평등 점점 더 멀어져”… “목표 실현 300년 걸려”

유엔 사무총장이 갈수록 멀어지는 양성평등 목표를 달성하는 데 300년이 걸릴 수 있다며, 여성 권리에 대한 진전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UN Secretary General Antonio Guterres recently announced the deaths of two peacekeeping troops.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Source: AAP

Key Points
  • 유엔 사무총장, 양성평등 목표 달성에 300년 걸려
  • “수십 년간에 걸쳐서 얻은 진전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 경고
유엔 사무총장이 “양성평등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며 양성 평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300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여성지위 위원회에 참석해 양성평등이야말로 유엔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십 년간에 걸쳐서 얻은 진전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남용되고, 위협받고, 침해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성평등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과 소녀들은 공공 생활에서 지워졌다. 많은 곳에서 여성의 성권리와 생식 권리가 후퇴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납치를 당하고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보호하겠다고 맹세한 취약한 여성들을 경찰이 먹이로 삼기도 한다. 양성평등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속도로 볼 때 전 세계적으로 양성평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300년이 걸릴 것이라며, 국제적인 틀이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에게 효과가 없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한 과학 기술 분야에서 여성이 노벨상을 받는 비율이 3%에 불과하다며 “수 세기에 걸친 가부장제, 차별, 유해한 고정관념이 엄청난 성별 격차를 만들어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정부, 시민 사회, 민간 부문이 “디지털 성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며 이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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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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