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뉴질랜드가 월요일 코로나19 팬데믹 승리 선언을 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월요일 이제 뉴질랜드에 코로나19 감염자는 한 명도 없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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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세계 최초 코로나19 환자 0명’… “봉쇄 1단계로”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현지시간)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중남미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이탈리아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신자들에게 “여러분이 이곳에 모여 있다는 것은 이탈리아에서의 심각한 전염병 상황이 어느 정도 지나갔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고 나는 그들을 염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AFP 통신은 브라질에서 멕시코, 페루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고, 신고된 감염자 수도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미국이 약 200만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미가 15%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은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3위의 사망자 수를 낸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근 3만 6천 명을 넘어섰다.
자이미 마날리치 칠레 보건 장관은 칠레에서의 3월과 4월 집계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며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천541명이 더해진 2천29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지구촌의 절반 이상을 봉쇄 상태로 몰아넣으며 대공황 이후 세계 경제를 최악의 침체로 몰고 갔다.
이런 가운데 발병 초기 바이러스를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은 일요일 “루머와 명예 훼손, 공격과 비방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보건위원장은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게놈 서열 공유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말은 진정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의 사망자와 감염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제2, 제3의 물결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는 팬데믹 이후 여름 성수기에 맞춰 관광 분야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연합은 7월 초에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다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