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과 마찰을 빚은 끝에 사퇴한 연방법무부 서열 2위 저스틴 글리슨 전 법무차관의 후임자 물색에 팔 걷고 나섰다 .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야권과 법조계의 반발는 한층 거세지고 있다.
노동당과 호주법조인협의회 등은 일제히 사퇴할 사람은 저스틴 글리스 전 차관이 아니라 막무가내 식의 권력을 남용한 조지 브랜디스 장관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앞서 저스틴 글리슨 전 법무차관은 자신의 상급자인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과이 일방적으로 법무부 서열 2위인 법무차관의 역할과 권한을 변경하는 등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현직에 머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호주의 저명한 법조인 주리안 번사이드 선임 법정변호사(QC)는 법무부의 난맥상이라고 질타했다.
번사이드 법정변호사는 저스틴 글리슨 전 차관은 자타가 인정하는 훌륭한 법조인이지만 브랜디스 장관은 의회를 오도한 장본인이라면서, 나름대로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저스틴 글리슨 씨가 사퇴해야 할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의 1차 책임자인 브랜디스 법무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의 예비 법무장관 마아크 드리퍼스 의원 역시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드리퍼스 의원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모든 문제가 조지 브랜디스 장관에 돌출됐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