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를 '멸종 위기 목록'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올라 있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역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유네스코는 연방 정부와 퀸슬랜드 주정부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내놓은 ‘Reef2050Plan’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환경 장관은 “이 같은 소식은 질소와 유사유출을 줄이고 악마 불가사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정부의 조치가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후위원회 소속 과학자인 윌 스테판 교수는 “과학은 생태계가 위기에 처해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결정이 이러한 사실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방 정부가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20년 대보초의 상태를 다시 점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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