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7월 26일 47대 호주 연방 의회 첫 번째 회기 시작
- 노동당 정부: 하원 77석 (과반 의석), 상원 26석 확보
- 연방 상원: 자유당 연립 32석, 노동당 26석, 녹색당 12석 등
녹색당이 새로운 기후 변화 법안을 내놓으며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기 전에 광산과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배출량을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노동당이 내놓은 기후 변화 법안에 대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당은 월요일 상원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기후 변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녹색당 법안대로라면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승인하기 전에 먼저 오염 프로젝트의 배출량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녹색당의 환경 분야 대변인을 맡고 있는 사라 핸슨 영 의원은 더욱 증가하는 배출량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더 큰 실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핸슨 영 의원은 “새로운 광산 혹은 개발권을 신청하면서 프로젝트를 통한 배출량이 기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녹색당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줄인다는 노동당 기후 법안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 주 의원 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 보웬 연방 기후 변화 장관 역시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와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원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노동당 정부가 상원에서까지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녹색당과 소수 정당의 지지가 간절한 상황이다. 전체 76석의 상원의석 가운데 노동당은 26석, 녹색당은 12석을 차지하고 있다.
녹색당은 노동당의 기후 변화 법안에 기본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보다 더 과감한 기후 변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협상이 계속 진행되거나 녹색당이 노동당과 협의를 마치지 못할 경우에는 법안 표결이 9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