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주 확진 사례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며 “잘 관리되고 있긴 하지만 두 가지 길 중 한곳으로 갈 수 있다. 잘 통제되거나 혹은 실질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확진자가 계속 치솟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화요일 기준 7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다.
헌트 장관은 이 같은 숫자가 아직 2차 유행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만약 통제불능이 된다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헌트 장관은 공공 의료 메시지가 가능한 한 많은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빅토리아주의 흄 ,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지로 지정됐으며 이들 지역에는 여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들 지역은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 역시 영어 이외의 언어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헌트 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의 문화적 언어적 다양성을 지닌 지역 사회를 위해 이용 가능한 정부 자원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The six hotspots in Melbourne. Source: SBS News
헌트 장관은 이어서 빅토리아주에서 감기 혹은 독감 증세를 겪는 사람이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